[주일설교, 2022.03.20, 김진영 담임목사] 아브넬과 요압의 힘, 무기력한 다윗

1. 기본 정보

항목 내용
일자 2022년 3월 20일 (주일)
설교자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설교 제목 아브넬과 요압의 힘, 무기력한 다윗
성경 본문 사무엘하 3장 6-11절, 17-30절
함께 읽은 말씀 사무엘하 3:39 / 시편 37:7, 11, 34
영상 https://youtu.be/gzlBmGPPDUE (설교 약 32분 + 기도)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아 보내리·앞 은혜·아버님"→아브넬, "요 앞"→요압, "이스 봇에서·스 보 3시"→이스보셋, "해부 룬"→헤브론, "서로 야"→스루야) 성경 본문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은 설교의 첫마디부터 시작하며, 본문 봉독 장면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순서 내용
① 두 부류 둘 다 하나님을 믿는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 사는 사람이 있고, 자기 욕심과 계획을 따라 사는 사람이 있다.
② 아브넬 마음 중심에 하나님이 없다. 사울 왕과 닮았다. 사울의 첩을 취한 것은 "내가 왕이다"라는 선포다.
③ 아브넬의 전향 다윗에게 돌아가자고 하지만 회개의 말은 하나도 없다. 정치적 계산일 뿐이다.
④ 요압 복수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리 때문에 아브넬을 죽인다. 그것도 평화 시에, 도피성 헤브론에서.
⑤ 무기력한 다윗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삼하 3:39). 처벌해야 하는데 힘이 없다.
⑥ 그런데도 실력자들이 자기 욕심대로 움직이는데, 그 결과가 모두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쪽으로 간다.
⑦ 시편 37편 악한 꾀로 형통하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고, 잠잠히 참고 기다리라.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한다.
⑧ 온유함의 뜻 힘이 세냐 약하냐, 성품이 차분하냐가 아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자기를 맡기는 것이다.
⑨ 우리의 시험 믿음으로 키운 자녀와 학원으로 앞서 가는 친구들, 직장의 악한 상사와 동료. 온유한 자리를 떠나고 싶은 유혹.
⑩ 더 큰 복 땅은 부산물이다. 온유한 자리에 서 있는 것 자체가 천국이다.
⑪ 지키는 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라. 다윗처럼 기도하라.
⑫ 결론 경험해 보라. 그 체험이 간증이 되고 교회의 힘이 된다. 곤란한 자리에 두신 뜻을 깨달을 때 기뻐하라.

3. 결론 — 경험해 보십시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 끝에 목사님이 기도 제목을 번호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기도문으로 주셨다.

  1. 두 마음을 아뢰는 기도 — "하나님, 내 안에 두 마음이 함께 있습니다. 요압과 같이 살고자 하는 유혹과 약함이 있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온유한 자로 기도하며 말씀을 통해 승리하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2. 온유한 자의 복 — "하나님, 온유한 자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복을 주십시오."
  3. 나의 고백, 그리고 증거 — "시편 37편의 고백이 다윗의 고백일 뿐만 아니라 나의 고백이 되게 해 주시고, 이 하나님을 증거하면서, 자녀들에게 교회에 증거하면서 살아가는 사람 되기를 원합니다."

마무리 기도: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아브넬 같은 사람, 요압 같은 사람, 자기 욕심을 따라 끊임없이 행하는 사람이 모든 좋은 자리와 번영을 차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여전히 세상을 통치하고 주장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너무 쉽게 잊으니 믿음의 눈을 열어 주시기를 구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을 바라보게 하시기를, 불법을 행하며 자기 욕심대로 행하는 자는 한때 형통한 것처럼 보여도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음을 고백하게 하시기를, 하나님 앞에서 참고 기다리며 하나님을 믿고 선을 행하는 온유한 자로 살아가는 복을 주시기를 구했다. 예배당을 나서면 온 세상이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소리 지르며 유혹하지만, 하나님께서 세상을 주관하시고 악한 사람들조차, 사탄조차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일에 쓰임받을 수밖에 없음을 말씀을 통해 믿고 감사한다고 고백했다. 직장과 일터와 가정과 교회, 삶의 모든 곳에서 온유한 자에게 복 주시는 것을 경험하며,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들에게 주셨던 은혜를 우리가 서 있는 삶의 자리에서 담대하게 간구하고 경험하는 교회가 되도록 붙잡아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5. 성경 본문 (사무엘하 3:6-11, 17-30)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39절은 본문 범위 밖이지만 설교 중 회중이 화면을 보며 함께 읽은 구절이라 그대로 옮겼습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구절 내용
3:6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았다.
3:7 사울에게 리스바라는 첩이 있었는데 아야의 딸이다.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과 통간하였느냐"고 따졌다.
3:8 아브넬이 이 말에 매우 분하여 대답했다. "내가 유다의 개 머리냐? 내가 사울의 집과 그 형제와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당신을 다윗의 손에 넘기지 않았는데, 당신이 오늘 이 여인의 일로 내게 허물을 돌리는가."
3:9-10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셔도 마땅하다. 나라를 사울의 집에서 다윗에게 옮겨,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위에 다윗의 왕위를 세우겠다."
3:11 이스보셋은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했다.
(3:12-16) (본문에서 빠진 부분) 아브넬이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 언약을 제안하고, 다윗은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오라고 요구한다.
3:17-18 아브넬이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전부터 다윗을 왕으로 세우기를 구했으니 이제 그대로 하라. 여호와께서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블레셋과 모든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리라'고 말씀하셨다."
3:19 아브넬은 베냐민 사람들에게도 말하고, 이스라엘과 베냐민 온 집이 좋게 여기는 것을 다윗에게 전하려고 헤브론으로 갔다.
3:20-21 아브넬이 부하 20명과 함께 헤브론에 오자 다윗이 잔치를 베풀었다. 아브넬이 "내가 가서 온 이스라엘을 왕께 모아 언약을 맺게 하겠다"고 했고, 다윗은 그를 평안히 보냈다.
3:22-23 그때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이 적을 치고 많은 노략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아브넬은 이미 평안히 떠난 뒤였다. 사람들이 요압에게 그 일을 알렸다.
3:24-25 요압이 왕에게 나아가 말했다. "어찌하심입니까? 아브넬이 왔는데 어찌하여 그냥 보내셨습니까? 그는 왕을 속이고 왕의 출입과 하시는 일을 다 알려고 온 것입니다."
3:26 요압이 다윗에게서 나와 전령을 보내 시라 우물가에서 아브넬을 데리고 돌아오게 했다. 다윗은 이 일을 알지 못했다.
3:27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자 요압이 조용히 말하려는 듯 그를 성문 안으로 데리고 가서 배를 찔러 죽였다. 자기 동생 아사헬의 피 때문이었다.
3:28-29 다윗이 듣고 말했다.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다.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 아버지의 온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요압의 집에 병든 자와 칼에 죽는 자와 양식이 떨어진 자가 끊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3:30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아브넬이 기브온 전쟁에서 그들의 동생 아사헬을 죽였기 때문이다.
3:39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하나님을 믿는 두 부류의 사람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그런데 두 부류 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다.

오늘 본문은 그 모습을 아브넬과 요압을 통해, 또 다윗을 통해 보여 준다.

6-2. 아브넬 —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사람

아브넬을 가만히 살펴보면 그의 마음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사람이 계속 겹쳐 보이는데, 아브넬의 믿음과 삶은 함께 지냈던 사울 왕의 믿음과 삶의 궤적과 일치한다.

사울의 첩을 취하다 — "내가 왕이다"

이스보셋이 뜻밖에 이의를 제기하다

6-3. 아브넬의 전향 — 회개는 하나도 없다

이럴 때 아브넬의 태도를 보면 그는 믿음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

아브넬의 계산

아브넬은 판단을 내렸다.

선택지 내용
하나 이스보셋을 붙들고 있다가 같이 망한다.
둘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이스보셋을 배신하고 다윗에게 붙어 왕국을 계속 이루어 나간다.

아브넬은 신앙생활을 하지만 그 신앙생활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 자기의 정치적 야심과 욕심이 있을 뿐이다. 목사님은 "그의 죽음도 사울 왕의 죽음과 비슷합니다"라고 하셨다.

6-4. 요압 — 복수심, 그리고 자기 자리

아브넬과 방불한 사람이 남쪽 유다에도 있는데, 이름이 요압이다.

전쟁터의 죽음과 평화 시의 암살은 다르다

왜 아브넬을 죽이는가

요압도 아브넬과 똑같은 본성을 가진 사람이다.

헤브론에서, 백주에

목사님은 여기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 주위에는, 믿음을 가지고 산다고 하지만 실제로 이런 문제에 부딪쳤을 때 하나님은 잊어버리고 자기애, 자기 욕심, 자기 자리에 연연하며 움직이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6-5. 무기력한 다윗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다윗은 자기 처지를 이렇게 말한다. (화면을 보며 회중과 함께 사무엘하 3:39 낭독)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삼하 3:39)

성경이 말하는 다윗과 우리가 생각하는 다윗

믿음이 좋은 신자에게도 약함이 있다

6-6. 그런데도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져 간다

믿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도 이런 일을 많이 경험한다.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나는 그렇게 할 힘이 없다." 그럴 때 뒤돌아보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6-7. 시편 37편 — 잠잠히 참고 기다리라

시편 37편에 다윗이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고백한 내용이 있다. 목사님은 개인적으로 참 은혜를 받았던 시편이라 평소에도 묵상하는 말씀이라고 하셨다.

목사님은 "지금 이 사건을 배경으로 해서 다윗이 고백하는 것"이라고 하시며 구절들을 회중과 함께 읽으셨다. (시편 37:7, 11, 34)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7절)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11절)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 악인이 끊어질 때에 네가 똑똑히 보리로다" (34절)

아브넬과 요압의 끝

인물 목사님의 설명
아브넬 아무도 건드리지 못할 것 같았는데, 아브넬과 똑같은 심성을 가진 요압에 의해 그 인생이 한순간에 끝났다.
요압 다윗의 생전에는 아무도 건드리지 못했다. 너무 가깝고, 너무 친하고, 서로의 비리를 너무 많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솔로몬 때에 하나님께서 요압이 행했던 이 죄,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품고 있던 이 죄를 심판하셨다.

잠잠히 참고 하나님의 도를 지키며 믿음의 길에 서 있으라.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6-8. 온유함이란 무엇인가

'온유한 사람'이라는 말에는 좋은 의미도 있고 약한 의미도 있다.

온유한 까닭
다윗 힘이 없기 때문에 온유할 수밖에 없다.
예수님 열두 군단이 되는 천사들을 불러오실 수 있지만 온유하시다.

예수님께는 많은 능력과 힘이 있다. 열두 군단의 천군 천사를 동원할 힘이 있다. 그러나 그 힘을 쓰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지고 죽으라는 하나님의 뜻에 자기를 온전히 맡기셨다. 그것이 온유한 것이다.

다윗처럼 요압에게 복수하고 싶지만 복수할 힘이 없다. 이길 능력이 없다. 그럴 때,

그 사람이 온유한 사람이다. 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땅을 주신다. 그 믿음으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신다.

6-9. 우리가 받는 시험 — 자녀, 그리고 직장

자녀를 믿음으로 키울 때

"결국 나한테 떨어지는 것이 무엇인가"

믿음의 눈으로 돌아보라

하나님께서는 온유한 사람을 기억하시고,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을 믿고 살아간 사람에게 땅을 선물로 주신다.

그러므로 내 곁에 아브넬 같은 사람, 요압 같은 사람, 곧 중요한 순간마다 당장의 이익과 성공과 번영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꾀와 세상 지혜를 따라 번영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실족하지 말고 시험에 들지도 말라.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그 자리에 서 있으라. 그 사람이 온유한 사람이다. 하나님은 그 사람을 기억하시고 반드시 은혜로 갚아 주신다.

목사님은 시편 37편의 표현을 이어서 들려주셨다.

직장에서 만나는 악한 사람

6-10. 더 큰 복 — 온유한 자리에 서 있는 것 자체가 천국이다

온유함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가? 쉽지 않다. 예수님이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고 하셨을 때 두 가지를 말씀하신다.

① 약속된 상급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갔을 때 분명히 이런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약속이다. 우리는 그 약속을 믿는다.

② 그보다 더 큰 복

"목사님, 저는 온유하게 살아왔지만 땅이 아직 안 왔습니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선물로 주시는 것,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금생과 내생에서 분명히 주실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시는 더 큰 은혜와 복은, 이 온유한 자리에, 하나님의 은혜 안에 나를 딱 붙들어 주시는 것이다.

6-11. 온유함을 지키는 길 — 말씀과 기도

말씀 — 주야로 묵상하라

하나님의 은혜 안에 붙들려 있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야 한다. 악을 행하면서 형통한 사람들을 볼 때 시편 37편 말씀을 기억하라.

기도 — 다윗같이 기도하라

내가 이길 수 없는 원수들이 있다. 나를 핍박하고 환난을 겪게 하는 사람, 나의 온유함을 잃어버리게 할 것 같은 사람을 매일 만나야 한다. 그럴 때 기도하라. 다윗같이 기도하라.

"하나님, 제가 왕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저의 부하 하나를 제가 건사하지 못합니다. 저의 부하 요압은 저를 왕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권력과 힘을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데 저는 저 사람을 어떻게 할 길이 없습니다. 제 생전에 저 사람을 안고 가야 하고, 저 사람을 심판하고 처벌할 수 있는 힘이 저에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 사람을 처리하실 것을 믿습니다. 회개하게 하시든지,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보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사울이 죽은 뒤 나라가 둘로 나뉜 시기 (주전 약 1010년 무렵부터)

순서 사건 성경
① 사울과 요나단이 길보아 산에서 블레셋과 싸우다 죽음. 삼상 31장
②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음. 삼하 2:1-4
③ 사울의 군사령관 아브넬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마하나임에서 왕으로 세움. 삼하 2:8-10
④ 기브온 못가의 전투. 아브넬이 뒤쫓아 오던 아사헬을 창으로 죽임. 삼하 2:12-23
⑤ 긴 내전. 다윗은 점점 강해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해짐. 삼하 3:1
⑥ 아브넬과 이스보셋의 불화, 아브넬의 전향, 요압의 암살(오늘 본문). 삼하 3:6-39
⑦ 이스보셋이 부하들에게 살해됨. 삼하 4장
⑧ 온 이스라엘이 헤브론에서 다윗을 왕으로 세움. 삼하 5:1-5

7-2. 지리

지명 설명
헤브론 예루살렘 남쪽 약 30km의 유다 산지 성읍. 아브라함의 가족 묘지(막벨라 굴)가 있는 곳이고, 다윗이 유다의 왕으로 다스린 첫 수도다. 여섯 도피성 가운데 하나이며 제사장들에게 준 성읍이다(수 20:7, 21:13).
마하나임 요단강 동쪽 길르앗 지역의 성읍. 이스보셋의 근거지(삼하 2:8).
기브온 예루살렘 북서쪽 베냐민 땅의 성읍. 이곳 못가의 전투에서 아사헬이 죽었다.
시라 우물 헤브론 근처로 보이는 곳. 떠나가던 아브넬이 요압의 전령을 만나 돌아선 곳(삼하 3:26).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북쪽 끝 성읍 단에서 남쪽 끝 브엘세바까지, 곧 "이스라엘 온 땅"을 뜻하는 관용 표현(삼하 3:10).

7-3. 인물

인물 설명
아브넬 넬의 아들. 사울의 친족(사촌 또는 숙부로 본다)이자 군사령관(삼상 14:50-51). 사울이 죽은 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운 실권자.
이스보셋 사울의 아들. 40세에 왕이 되었다(삼하 2:10). 역대기에는 '에스바알'로 나온다(대상 8:33).
리스바 아야의 딸, 사울의 첩. 성경은 리스바가 사울에게 낳은 아들로 알모니와 므비보셋 둘을 기록한다(삼하 21:8). 이스보셋의 어머니가 누구인지는 성경에 직접 적혀 있지 않다. 설교에서 소개하신 "이스보셋이 리스바의 아들일 것"이라는 견해는 목사님 말씀대로 참고할 만한 하나의 추측이다.
요압 스루야의 아들, 다윗의 군사령관. 암몬과의 전쟁에서 "너는 담대하라…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삼하 10:12)고 말했다. 설교의 "나중에 전쟁할 때 굉장한 믿음의 고백을 한다"는 이 장면을 가리키신 것으로 보인다.
아비새·아사헬 요압의 형제들. 아사헬은 발이 들노루같이 빨랐고, 아브넬을 끝까지 쫓다가 죽었다(삼하 2:18-23).
스루야 다윗의 누이(대상 2:16). 그래서 요압 삼형제는 다윗의 조카다. 다윗은 이들을 가리켜 여러 번 "스루야의 아들들"이라 부르며 버거워했다(삼하 16:10, 19:22).
사울 이스라엘의 첫 왕.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아 버림받았다(삼상 15장). 설교에서 아브넬과 겹쳐 보인다고 하신 인물이다.

7-4. 문화

왕의 첩을 취한다는 것

고대 근동에서 선왕의 후궁을 차지하는 것은 왕위를 이어받았다고 주장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졌다. 압살롬의 일(삼하 16:21-22)이 그렇고, 훗날 아도니야가 다윗을 모시던 아비삭을 아내로 달라고 했을 때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라"며 반역으로 다룬 것(왕상 2:13-25)도 같은 까닭이다. 설교에서 "내가 왕이라는 공적인 선포"라고 하신 배경이다.

도피성과 피의 보복

기름 부음

왕을 세울 때 머리에 기름을 붓는 의식. 하나님이 택하여 세우셨다는 표시다. 다윗은 39절에서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면서도 약하다고 고백한다.

7-5. 신학 용어

용어 풀이
온유(溫柔) 성경의 온유는 유약함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낮추고 맡기는 태도다.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마 11:29)라고 하셨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마태복음 5:5. 산상수훈 첫머리 '팔복'의 셋째 복이며, 시편 37:11을 가져오신 말씀이다.
열두 군단의 천사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 하신 말씀.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마 26:53). 군단은 로마 군대의 큰 편성 단위다.
땅을 차지함(기업) '기업(基業)'은 물려받는 몫, 유산이라는 뜻이다. 구약에서는 약속의 땅을, 신약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복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넓어진다.
시편 37편 다윗의 시. 악인의 형통 앞에서 불평하지 말고 여호와를 의뢰하라고 가르치는 지혜의 시다. 설교에서 인용된 표현은 2절(풀과 푸른 채소), 3절(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으라), 4절(마음의 소원), 10절(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22절(주의 복을 받은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에 있다.
시편 1편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악인들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시 1:1-4). 6-11에서 목사님이 풀어 말씀하신 표현의 출처다.
회개(悔改)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 방향을 바꾸는 계산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죄를 인정하는 것이다(시 51: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섭리(攝理)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지금도 붙드시고 다스리셔서 뜻을 이루어 가시는 일. 사람의 악한 의도까지도 하나님의 선한 계획 안에서 쓰인다(창 50:20).
상급(賞給) 믿음으로 산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보상.
금생과 내생 지금 사는 세상과 장차 올 세상.
야고보서의 "기뻐하라"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약 1:2-3).
실족(失足) 발을 헛디뎌 넘어짐. 믿음의 길에서 걸려 넘어지는 것을 뜻한다.

8. 정리하며 확인할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