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2022.03.20, 김진영 담임목사] 아브넬과 요압의 힘, 무기력한 다윗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2년 3월 20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아브넬과 요압의 힘, 무기력한 다윗 |
| 성경 본문 | 사무엘하 3장 6-11절, 17-30절 |
| 함께 읽은 말씀 | 사무엘하 3:39 / 시편 37:7, 11, 34 |
| 영상 | https://youtu.be/gzlBmGPPDUE (설교 약 32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아 보내리·앞 은혜·아버님"→아브넬, "요 앞"→요압, "이스 봇에서·스 보 3시"→이스보셋, "해부 룬"→헤브론, "서로 야"→스루야) 성경 본문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은 설교의 첫마디부터 시작하며, 본문 봉독 장면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두 부류 | 둘 다 하나님을 믿는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 사는 사람이 있고, 자기 욕심과 계획을 따라 사는 사람이 있다. |
| ② 아브넬 | 마음 중심에 하나님이 없다. 사울 왕과 닮았다. 사울의 첩을 취한 것은 "내가 왕이다"라는 선포다. |
| ③ 아브넬의 전향 | 다윗에게 돌아가자고 하지만 회개의 말은 하나도 없다. 정치적 계산일 뿐이다. |
| ④ 요압 | 복수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리 때문에 아브넬을 죽인다. 그것도 평화 시에, 도피성 헤브론에서. |
| ⑤ 무기력한 다윗 |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삼하 3:39). 처벌해야 하는데 힘이 없다. |
| ⑥ 그런데도 | 실력자들이 자기 욕심대로 움직이는데, 그 결과가 모두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쪽으로 간다. |
| ⑦ 시편 37편 | 악한 꾀로 형통하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고, 잠잠히 참고 기다리라.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한다. |
| ⑧ 온유함의 뜻 | 힘이 세냐 약하냐, 성품이 차분하냐가 아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자기를 맡기는 것이다. |
| ⑨ 우리의 시험 | 믿음으로 키운 자녀와 학원으로 앞서 가는 친구들, 직장의 악한 상사와 동료. 온유한 자리를 떠나고 싶은 유혹. |
| ⑩ 더 큰 복 | 땅은 부산물이다. 온유한 자리에 서 있는 것 자체가 천국이다. |
| ⑪ 지키는 길 |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라. 다윗처럼 기도하라. |
| ⑫ 결론 | 경험해 보라. 그 체험이 간증이 되고 교회의 힘이 된다. 곤란한 자리에 두신 뜻을 깨달을 때 기뻐하라. |
3. 결론 — 경험해 보십시오
- 온유한 자리에서 살아가는 제일 좋은 비결이 무엇인지 아는가? 목사님의 답은 "경험해 보시면 됩니다"였다.
-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교회에서든 사업체에서든 경험해 보라.
- 욕심이나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을 탁 주장하는 그 은혜를 사모하면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해 보라.
- 욕심이 불뚝불뚝 일어나려 할 때, 내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문제가 있을 때 기도의 자리에 나와서 기도해 보라.
- 그래서 우리의 간증 속에 이런 고백이 있게 하라. "자녀들이 중고등학교 때 그렇게 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믿음 안에서 살아갔을 때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이런 은혜와 복을 주시더라." "정말로 말씀에, 정말로 기도에 힘쓰며 살아가는 자에게 이런 은혜와 복을 주시더라."
- 그 하나님을 체험했을 때 그 체험이 우리의 간증이 되고, 우리 교회의 힘이 되고, 믿음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은혜를 넉넉하게 주실 줄 믿는다.
- "하나님께서 그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려고 지금 나에게 이런 어려운 사람을 두셨고, 지금 나를 이런 곤란한 자리에 두셨구나." 이런 깨달음을 주실 때 기뻐하라. 야고보서 말씀대로 기뻐하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복을 구하라.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 끝에 목사님이 기도 제목을 번호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기도문으로 주셨다.
- 두 마음을 아뢰는 기도 — "하나님, 내 안에 두 마음이 함께 있습니다. 요압과 같이 살고자 하는 유혹과 약함이 있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온유한 자로 기도하며 말씀을 통해 승리하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 온유한 자의 복 — "하나님, 온유한 자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복을 주십시오."
- 나의 고백, 그리고 증거 — "시편 37편의 고백이 다윗의 고백일 뿐만 아니라 나의 고백이 되게 해 주시고, 이 하나님을 증거하면서, 자녀들에게 교회에 증거하면서 살아가는 사람 되기를 원합니다."
마무리 기도: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아브넬 같은 사람, 요압 같은 사람, 자기 욕심을 따라 끊임없이 행하는 사람이 모든 좋은 자리와 번영을 차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여전히 세상을 통치하고 주장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너무 쉽게 잊으니 믿음의 눈을 열어 주시기를 구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을 바라보게 하시기를, 불법을 행하며 자기 욕심대로 행하는 자는 한때 형통한 것처럼 보여도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음을 고백하게 하시기를, 하나님 앞에서 참고 기다리며 하나님을 믿고 선을 행하는 온유한 자로 살아가는 복을 주시기를 구했다. 예배당을 나서면 온 세상이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소리 지르며 유혹하지만, 하나님께서 세상을 주관하시고 악한 사람들조차, 사탄조차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일에 쓰임받을 수밖에 없음을 말씀을 통해 믿고 감사한다고 고백했다. 직장과 일터와 가정과 교회, 삶의 모든 곳에서 온유한 자에게 복 주시는 것을 경험하며,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들에게 주셨던 은혜를 우리가 서 있는 삶의 자리에서 담대하게 간구하고 경험하는 교회가 되도록 붙잡아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5. 성경 본문 (사무엘하 3:6-11, 17-30)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39절은 본문 범위 밖이지만 설교 중 회중이 화면을 보며 함께 읽은 구절이라 그대로 옮겼습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3:6 |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았다. |
| 3:7 | 사울에게 리스바라는 첩이 있었는데 아야의 딸이다.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과 통간하였느냐"고 따졌다. |
| 3:8 | 아브넬이 이 말에 매우 분하여 대답했다. "내가 유다의 개 머리냐? 내가 사울의 집과 그 형제와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당신을 다윗의 손에 넘기지 않았는데, 당신이 오늘 이 여인의 일로 내게 허물을 돌리는가." |
| 3:9-10 |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셔도 마땅하다. 나라를 사울의 집에서 다윗에게 옮겨,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위에 다윗의 왕위를 세우겠다." |
| 3:11 | 이스보셋은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했다. |
| (3:12-16) | (본문에서 빠진 부분) 아브넬이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 언약을 제안하고, 다윗은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오라고 요구한다. |
| 3:17-18 | 아브넬이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전부터 다윗을 왕으로 세우기를 구했으니 이제 그대로 하라. 여호와께서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블레셋과 모든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리라'고 말씀하셨다." |
| 3:19 | 아브넬은 베냐민 사람들에게도 말하고, 이스라엘과 베냐민 온 집이 좋게 여기는 것을 다윗에게 전하려고 헤브론으로 갔다. |
| 3:20-21 | 아브넬이 부하 20명과 함께 헤브론에 오자 다윗이 잔치를 베풀었다. 아브넬이 "내가 가서 온 이스라엘을 왕께 모아 언약을 맺게 하겠다"고 했고, 다윗은 그를 평안히 보냈다. |
| 3:22-23 | 그때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이 적을 치고 많은 노략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아브넬은 이미 평안히 떠난 뒤였다. 사람들이 요압에게 그 일을 알렸다. |
| 3:24-25 | 요압이 왕에게 나아가 말했다. "어찌하심입니까? 아브넬이 왔는데 어찌하여 그냥 보내셨습니까? 그는 왕을 속이고 왕의 출입과 하시는 일을 다 알려고 온 것입니다." |
| 3:26 | 요압이 다윗에게서 나와 전령을 보내 시라 우물가에서 아브넬을 데리고 돌아오게 했다. 다윗은 이 일을 알지 못했다. |
| 3:27 |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자 요압이 조용히 말하려는 듯 그를 성문 안으로 데리고 가서 배를 찔러 죽였다. 자기 동생 아사헬의 피 때문이었다. |
| 3:28-29 | 다윗이 듣고 말했다.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다.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 아버지의 온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요압의 집에 병든 자와 칼에 죽는 자와 양식이 떨어진 자가 끊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
| 3:30 |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아브넬이 기브온 전쟁에서 그들의 동생 아사헬을 죽였기 때문이다. |
| 3:39 |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하나님을 믿는 두 부류의 사람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그런데 두 부류 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다.
-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사람이 있다.
- 하나님을 믿는데 하나님이 중심에 계시지 않고, 자기의 욕심과 계획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오늘 본문은 그 모습을 아브넬과 요압을 통해, 또 다윗을 통해 보여 준다.
6-2. 아브넬 —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사람
아브넬을 가만히 살펴보면 그의 마음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사람이 계속 겹쳐 보이는데, 아브넬의 믿음과 삶은 함께 지냈던 사울 왕의 믿음과 삶의 궤적과 일치한다.
- 하나님의 뜻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전심으로 순종하며 사는 것이 아니다.
- 자기의 정치적인 야망과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을 언급할 뿐이다.
사울의 첩을 취하다 — "내가 왕이다"
- 7년 6개월 정도 시간이 지났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웠지만 모든 사람이 실제 왕은 아브넬이라는 것을 안다.
-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브넬은 사울 왕의 첩을 아내로 맞이했다. 이것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내가 왕이다, 나를 왕으로 따르라"는 공적인 선포다.
-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다윗이 궁궐에 남겨 두었던 다윗의 첩들을 대낮에 취했다. 모든 사람이 알았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켜 왕이 되기로 했다." 그것을 왕의 첩을 취하는 것으로 알린 것이다. 아브넬이 똑같은 일을 했다.
이스보셋이 뜻밖에 이의를 제기하다
- 아무 소리 못 할 줄 알았다. 아무 힘도 없고 아브넬이 두려워 아무 말도 못 할 것 같던 이스보셋이 뜻밖에도 그 일에 대해 아브넬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 워낙 오래된 일이라 잘 모르지만, 왜 이스보셋이 용기를 냈는지에 대해 학자들마다 견해가 있다.
- 사울 왕에게는 정실부인이 있었고 첩이 하나 있었는데 리스바다.
- 이스보셋이 왕이 되었을 때 나이가 40이다. 첩에게서 얻은 아들이 40이니, 정실부인에게서 얻은 요나단은 나이가 훨씬 많았을 것이다.
- 이스보셋이 용기를 낸 이유는 리스바라는 첩에게서 낳은 아들이 이스보셋이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 목사님은 "이런 것은 참고로만 하시면 됩니다"라고 덧붙이셨다. 어쨌든 말하면 목숨이 위험한 지경인데도 "왜 아버지의 첩을 건드립니까"라고 한 이유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
- 이렇게 해서 둘 사이에 불화가 생겼다.
6-3. 아브넬의 전향 — 회개는 하나도 없다
이럴 때 아브넬의 태도를 보면 그는 믿음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
- 아브넬은 이스라엘 족속을 찾아다니며 말한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는데 이제 우리가 다윗에게로 돌아가자."
- 그 말만 보면 아브넬이 회개하고 자기 잘못을 뉘우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아브넬의 말에는 회개가 하나도 없다.
- 회개는 하나님께 하는 것이다. 아브넬이 정말로 회개했다면 이렇게 말했어야 한다.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제 욕심에 따라 나라를 분열시키고 7년 6개월 동안 왕 노릇 했습니다. 회개합니다."
- 아브넬에게 그런 회개의 말은 하나도 없다. 그의 중심에는 정치적인 야심과 욕심이 있을 뿐이다.
아브넬의 계산
아브넬은 판단을 내렸다.
- 이스보셋을 붙들고 있어서는 결국 망한다. 7년 6개월이 지나면서 다윗의 왕국은 점점 강해지고, 자기가 붙들어 세운 이스보셋은 점점 약해지는 것을 안다. 게다가 이스보셋과 불화까지 생겼다.
-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다.
| 선택지 | 내용 |
|---|---|
| 하나 | 이스보셋을 붙들고 있다가 같이 망한다. |
| 둘 |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이스보셋을 배신하고 다윗에게 붙어 왕국을 계속 이루어 나간다. |
- 아브넬은 똑똑한 사람이다. 이스보셋을 버리고 배반하여 다윗 편에 붙어 나라를 통일시키기로 작정했다.
- 그렇게 되면 아브넬은 분열된 왕국을 하나로 통일한 중요한 일을 한 사람으로 총애를 받을 것이다. 그것이 아브넬이 생각한 내용이다.
아브넬은 신앙생활을 하지만 그 신앙생활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 자기의 정치적 야심과 욕심이 있을 뿐이다. 목사님은 "그의 죽음도 사울 왕의 죽음과 비슷합니다"라고 하셨다.
6-4. 요압 — 복수심, 그리고 자기 자리
아브넬과 방불한 사람이 남쪽 유다에도 있는데, 이름이 요압이다.
- 아브넬은 나쁘긴 하지만, 그래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내전을 마치고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 되게 하는 큰 결정을 한 사람이다. 그 아브넬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요압은 죽일 생각을 먼저 한다.
- 성경은 "자기 동생을 죽였기 때문에 복수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이 그렇게 이야기할 때, 성경을 읽는 우리 모두에게 요압이 아브넬을 죽인 이유가 단지 그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 요압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나중에 전쟁할 때 보면 굉장한 믿음의 고백을 하고 큰 승리를 이루는 모습도 보여 준다. 그런데 아브넬 이야기를 보면 요압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복수심이 먼저 그를 사로잡고 있다.
전쟁터의 죽음과 평화 시의 암살은 다르다
- 동생 아사헬은 전쟁터에서 전쟁하다가 죽었다.
- 전쟁할 때 적군을 죽이는 것을 살인이라고 하지 않는다. 전쟁 자체가 불행한 일이지만, 전쟁에서 사람을 죽였을 때 살인자라고 하지 않는다.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다.
- 그런데 요압은 평화 시에 암살을 한다. 전혀 합당하지 않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않다. 불의하고 불법한 일이며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다.
왜 아브넬을 죽이는가
요압도 아브넬과 똑같은 본성을 가진 사람이다.
- 아브넬을 살려 두고 평화가 오면, 통일된 왕국에서 다윗 다음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누가 앉게 되는가? 당연히 아브넬이다. 나이도 있고, 북쪽의 많은 지파를 대표하고 있다.
- 요압이 볼 때 통일이 되는 것은 좋지만 아브넬이 살아 있는 것은 자기에게 굉장히 좋지 않다.
- 말로는 동생의 복수라고 하지만 그것도 불법한 것이다. 요압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자기의 정치적 입지와 자리다. 그것이 "아브넬을 죽여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그를 사로잡았다.
헤브론에서, 백주에
- 요압은 백주에 죽인다. 암살한다. 헤브론으로 데리고 와서 성 안에서 죽인다.
- 헤브론은 어떤 곳인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도피성이 있는 중요한 도시다.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들이 살인죄에 대해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곳이 헤브론이다. 다른 곳에서 암살해도 문제인데, 바로 그 헤브론으로 아브넬을 부른다.
- 아브넬은 죽일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특별히 헤브론으로 불러서 헤브론에서 암살할 것이라고는. 그 악한 아브넬의 마음속에도 없는 악함인데, 요압은 그것을 거침없이 하는 사람이다.
목사님은 여기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 주위에는, 믿음을 가지고 산다고 하지만 실제로 이런 문제에 부딪쳤을 때 하나님은 잊어버리고 자기애, 자기 욕심, 자기 자리에 연연하며 움직이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6-5. 무기력한 다윗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다윗은 자기 처지를 이렇게 말한다. (화면을 보며 회중과 함께 사무엘하 3:39 낭독)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삼하 3:39)
성경이 말하는 다윗과 우리가 생각하는 다윗
- 성경이 이야기하는 다윗의 모습과 우리가 생각하는 다윗의 모습이 다를 때가 있다.
- 우리가 생각하는 다윗이라면, 불법하고 불의하게 살인을 저지르고 하나님의 명령을 깨뜨린 요압을 당연히 처형해야 한다.
- 그런데 다윗은 지금 요압의 군사력 앞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한다.
- 다윗도 안다. 죽여야 한다. 하나님의 법을 집행하는 왕으로서 요압과 그 동생이 공모하여 죽인 것을 보고 처형해야 하는데, 자기에게는 그럴 힘이 없다.
- 요압은 다윗에게 와서 아브넬을 영접한 일을 두고 책망한다. 가만히 보면 누가 왕이고 누가 부하인지 알 수가 없다.
- 요압과 다윗은 친척 관계로 묶여 있다. 다윗의 나이 많은 누나의 아들들이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다. 이런 관계 속에서 다윗은 어찌할 줄을 모른다.
믿음이 좋은 신자에게도 약함이 있다
- 골리앗과 싸워 이겼던 믿음의 인물이라면 이런 불법한 일을 잘 처리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에게는 다 약함이 있다.
- 압살롬이 행한 일을 대하는 모습을 볼 때에도 다윗은 전혀 다윗답게 행동하지 않는다.
- 아무리 믿음이 좋은 신자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인간적인 연약함과 약함을 다 가지고 있다. 지금 다윗의 모습이 딱 그렇다.
6-6. 그런데도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져 간다
- 7년 6개월 동안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사람은 아브넬이다. 군사력을 가지고 자기 좋을 대로 행하는 사람은 요압이다. 다윗은 그 중간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런 가운데 세월이 흘러간다.
- 모든 사람이 볼 때 "우리 시대의 주인공은 아브넬이다, 우리 가운데 실력자는 요압이다"라고 한다.
-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실력자들이 자기 욕심대로 행하고 있는데 그 모든 결과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들을 이루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 다윗이 힘이 있어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다. 다윗은 실상 무력한 사람으로, 마음은 원이로되 행하지 못하는 가운데 있다.
- 이스보셋과 아브넬의 불화가 생기고 개인적인 복수심으로 일들이 진행되면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는 일에 아무 힘도 쓰지 못하고 있는 다윗이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통일된 나라의 왕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게 된다.
믿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도 이런 일을 많이 경험한다.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나는 그렇게 할 힘이 없다." 그럴 때 뒤돌아보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6-7. 시편 37편 — 잠잠히 참고 기다리라
시편 37편에 다윗이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고백한 내용이 있다. 목사님은 개인적으로 참 은혜를 받았던 시편이라 평소에도 묵상하는 말씀이라고 하셨다.
-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힘을 쓰고 싶지만 쓸 수 없는, 문자 그대로 무력하고 힘없는 다윗.
- 자기 소견과 자기 욕심에 따라 모든 일을 행하는 사람들.
- 그러나 결국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는 신앙의 고백을 37편에서 하고 있다.
목사님은 "지금 이 사건을 배경으로 해서 다윗이 고백하는 것"이라고 하시며 구절들을 회중과 함께 읽으셨다. (시편 37:7, 11, 34)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7절)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11절)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 악인이 끊어질 때에 네가 똑똑히 보리로다" (34절)
-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고 하신 말씀의 출처가 바로 이 시편 37편이다.
- 자기 길이 형통하다. 악한 꾀를 이루면서 형통하고 성공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아브넬이 그러하고 요압이 그러하다.
- 저 사람들을 처벌하고 싶은데 처벌할 힘이 없다. 악을 행하고도 승승장구하는 것 같다.
- 그런 사람들이 있을 때 부러워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잠잠히 참고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기다리라.
- 악한 자들이 땅을 차지하고 성공하고 형통하는 것 같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이 순식간에 멸망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아브넬과 요압의 끝
| 인물 | 목사님의 설명 |
|---|---|
| 아브넬 | 아무도 건드리지 못할 것 같았는데, 아브넬과 똑같은 심성을 가진 요압에 의해 그 인생이 한순간에 끝났다. |
| 요압 | 다윗의 생전에는 아무도 건드리지 못했다. 너무 가깝고, 너무 친하고, 서로의 비리를 너무 많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솔로몬 때에 하나님께서 요압이 행했던 이 죄,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품고 있던 이 죄를 심판하셨다. |
잠잠히 참고 하나님의 도를 지키며 믿음의 길에 서 있으라.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6-8. 온유함이란 무엇인가
'온유한 사람'이라는 말에는 좋은 의미도 있고 약한 의미도 있다.
| 온유한 까닭 | |
|---|---|
| 다윗 | 힘이 없기 때문에 온유할 수밖에 없다. |
| 예수님 | 열두 군단이 되는 천사들을 불러오실 수 있지만 온유하시다. |
- 온유함은 "내가 얼마나 힘이 세냐 아니냐"가 아니다.
- "내 성품이 얼마나 차분하냐 괴팍하냐"도 아니다.
- 성경에서 말하는 온유함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예수님께는 많은 능력과 힘이 있다. 열두 군단의 천군 천사를 동원할 힘이 있다. 그러나 그 힘을 쓰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지고 죽으라는 하나님의 뜻에 자기를 온전히 맡기셨다. 그것이 온유한 것이다.
다윗처럼 요압에게 복수하고 싶지만 복수할 힘이 없다. 이길 능력이 없다. 그럴 때,
-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서는 선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바로잡으실 하나님이신 것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한다.
- 자기의 연약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하나님께 자기를 맡긴다.
- 하나님이 그런 분이심을 믿고, 유혹과 시험이 올 때에 하나님의 도와 법을 지키는 자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온유한 사람이다. 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땅을 주신다. 그 믿음으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신다.
6-9. 우리가 받는 시험 — 자녀, 그리고 직장
자녀를 믿음으로 키울 때
- 우리는 자녀들을 믿음 안에서 키우기를 원한다. 영아부에서는 매달 20번 이상 가정예배를 드린 가정을 '가정예배 우수 가정'으로 격려하고 축하한다.
- 그 아이들이 자라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이 된다. 그렇게 믿음으로 자란 우리 자녀들은 주일을 지키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도 주일 예배를 드리고 중고등부 모임에 와서 성경공부를 하며 믿음으로 산다.
- 다른 많은 친구들은 주일에 예배당에 오지 않는다. 우리 교단을 비롯해 한국 교회의 의외로 많은 고등학생들이 중고등학교 시절 동안 말씀을 배우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일에 그렇게 열심을 내지 않는다.
- 그런데 그 친구들이 학원에 다니고 열심히 한 결과 좀 더 좋은 대학, 좀 더 좋은 직장에 가는 모습을 볼 때 시험이 된다.
"결국 나한테 떨어지는 것이 무엇인가"
-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하나님의 복을 추구하며 사는 나는 상대적으로 세상적으로 좀 부족하고, 직장 생활도 살아가는 것도 부족한 것 같다.
- 아브넬처럼 요압처럼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자기 욕심대로 살면서 고등학교 때, 대학교 때, 직장에서 잘나간다.
- 그 모습을 볼 때 우리는 유혹과 시험을 받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살았는데 결국 나한테 떨어지는 것이 무엇인가? 다 빼앗기지 않는가?" 그럴 때 온유한 자리에서 떠나려는 마음과 유혹에 늘 부딪힌다.
믿음의 눈으로 돌아보라
- 믿음의 눈으로 여러분이 살아온 삶을 돌아보라.
- 믿음의 눈으로 우리 부모님들을 보라.
- 믿음의 눈으로 한국 교회의 역사를 보라.
- 믿음의 눈으로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성경이 증언하는, 믿음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을 보라.
하나님께서는 온유한 사람을 기억하시고,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을 믿고 살아간 사람에게 땅을 선물로 주신다.
그러므로 내 곁에 아브넬 같은 사람, 요압 같은 사람, 곧 중요한 순간마다 당장의 이익과 성공과 번영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꾀와 세상 지혜를 따라 번영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실족하지 말고 시험에 들지도 말라.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그 자리에 서 있으라. 그 사람이 온유한 사람이다. 하나님은 그 사람을 기억하시고 반드시 은혜로 갚아 주신다.
목사님은 시편 37편의 표현을 이어서 들려주셨다.
- 주의 복을 받은 자들이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 악한 꾀를 이루며 형통하는 사람들의 결국을 보라.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하고, 푸른 채소같이 금방 시들 것이다.
- 잠시 후에 살펴보면 자기 꾀를 따라 살았던 악인은 찾아볼 길이 없을 것이다.
- 그러나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먹을거리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그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
직장에서 만나는 악한 사람
- 직장인들과 주중 성경공부나 갈렙 성경공부를 할 때 많은 갈등 이야기를 듣는다. "목사님, 이 상사가, 새로 온 부장이, 이 동료가 정말로 악합니다. 그 악함을 우리에게 다 쏟아 내는데, 하나님을 믿는 신자의 입장에서 칼을 뺄 수도 없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목사님은 이런 이야기를 실제로 많이 접한다고 하셨다.
- 그런 유혹과 시험이 올 때 요압처럼, 아브넬처럼 온유한 자의 자리를 포기하지 말고, 온유함을 잘 유지하도록 애를 쓰라.
- "결론이 그거예요. 온유한 자가 복이 있습니다."
-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에 마음을 딱 두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으로 만족하며 살기를 원하는 사람. 그 사람이 온유한 사람이고, 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다.
6-10. 더 큰 복 — 온유한 자리에 서 있는 것 자체가 천국이다
온유함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가? 쉽지 않다. 예수님이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고 하셨을 때 두 가지를 말씀하신다.
① 약속된 상급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갔을 때 분명히 이런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약속이다. 우리는 그 약속을 믿는다.
② 그보다 더 큰 복
-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은 이보다 훨씬 더 깊다. 상급은 부산물로 주시는 것이다.
-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 앞에 온유한 자로 서 있는 것, 이것 자체가 천국이라고 말씀하신다.
- "모든 유혹과 욕심과 환난 가운데 하나님께서 은혜 주시는 것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는 것이라면 저는 그것을 추구하거나 그것을 위해 믿음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 그 온유한 자리,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자리에 딱 서 있는 것 자체가 축복이고,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와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흔들리지 말라.
"목사님, 저는 온유하게 살아왔지만 땅이 아직 안 왔습니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선물로 주시는 것,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금생과 내생에서 분명히 주실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시는 더 큰 은혜와 복은, 이 온유한 자리에, 하나님의 은혜 안에 나를 딱 붙들어 주시는 것이다.
6-11. 온유함을 지키는 길 — 말씀과 기도
말씀 — 주야로 묵상하라
하나님의 은혜 안에 붙들려 있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야 한다. 악을 행하면서 형통한 사람들을 볼 때 시편 37편 말씀을 기억하라.
- 악인의 형통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
-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다. 죄를 범하면서 형통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 오만한 자의 행실을 따라가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을 둔다.
- "제 마음의 중심은 욕심이나 이 세상에서의 성공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저의 최고의 기쁨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면서 그 말씀이 나를 딱 붙들고 있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이 세력을 얻고 있는 사람이다.
- 그러기 위해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라. 말씀을 읽고 성경을 공부하고 묵상하다 보면, 내 마음속에 욕심이 들어오려 할 때 말씀이 세력을 얻어 나를 주장하고 은혜 가운데 딱 붙잡아 줄 것이다.
기도 — 다윗같이 기도하라
내가 이길 수 없는 원수들이 있다. 나를 핍박하고 환난을 겪게 하는 사람, 나의 온유함을 잃어버리게 할 것 같은 사람을 매일 만나야 한다. 그럴 때 기도하라. 다윗같이 기도하라.
"하나님, 제가 왕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저의 부하 하나를 제가 건사하지 못합니다. 저의 부하 요압은 저를 왕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권력과 힘을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데 저는 저 사람을 어떻게 할 길이 없습니다. 제 생전에 저 사람을 안고 가야 하고, 저 사람을 심판하고 처벌할 수 있는 힘이 저에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 사람을 처리하실 것을 믿습니다. 회개하게 하시든지,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보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 그런 자리에 있을 때 하나님 앞에 나와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라.
-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것을 믿습니다. 사탄조차도, 요압 같은 사람과 아브넬 같은 사람조차도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다스리시는 것을 믿습니다."
- 골방에서, 기도의 자리에서 은혜를 구하라. "하나님, 제가 온유한 사람으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상 주실 것을 믿고, 그 믿음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게 해 주십시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사울이 죽은 뒤 나라가 둘로 나뉜 시기 (주전 약 1010년 무렵부터)
| 순서 | 사건 | 성경 |
|---|---|---|
| ① | 사울과 요나단이 길보아 산에서 블레셋과 싸우다 죽음. | 삼상 31장 |
| ② |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음. | 삼하 2:1-4 |
| ③ | 사울의 군사령관 아브넬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마하나임에서 왕으로 세움. | 삼하 2:8-10 |
| ④ | 기브온 못가의 전투. 아브넬이 뒤쫓아 오던 아사헬을 창으로 죽임. | 삼하 2:12-23 |
| ⑤ | 긴 내전. 다윗은 점점 강해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해짐. | 삼하 3:1 |
| ⑥ | 아브넬과 이스보셋의 불화, 아브넬의 전향, 요압의 암살(오늘 본문). | 삼하 3:6-39 |
| ⑦ | 이스보셋이 부하들에게 살해됨. | 삼하 4장 |
| ⑧ | 온 이스라엘이 헤브론에서 다윗을 왕으로 세움. | 삼하 5:1-5 |
- "7년 6개월":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를 다스린 기간이다(삼하 2:11, 5:5). 한편 이스보셋의 재위 기간은 "두 해"로 적혀 있어서(삼하 2:10), 이 차이를 어떻게 볼지는 학자마다 설명이 갈린다.
- 하나님의 약속: 다윗은 소년 시절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았다(삼상 16:1-13). 아브넬도 그 약속을 알고 있었음을 본문 9-10절과 18절이 보여 준다. 설교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7년 6개월 동안 왕 노릇 했다"고 하신 근거다.
- 압살롬의 일: 다윗이 예루살렘을 떠나며 왕궁을 지키도록 후궁 열 명을 남겨 두었는데(삼하 15:16),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조언대로 온 이스라엘이 보는 데서 그들에게 들어갔다(삼하 16:21-22).
- 요압의 끝: 다윗은 죽기 전 솔로몬에게 요압이 아브넬과 아마사를 죽인 일을 일러 주었고(왕상 2:5-6), 요압은 솔로몬 때에 여호와의 장막 제단 곁에서 브나야에게 죽임을 당했다(왕상 2:28-34). 설교의 "솔로몬 때에 심판하셨다"가 이 일이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헤브론 | 예루살렘 남쪽 약 30km의 유다 산지 성읍. 아브라함의 가족 묘지(막벨라 굴)가 있는 곳이고, 다윗이 유다의 왕으로 다스린 첫 수도다. 여섯 도피성 가운데 하나이며 제사장들에게 준 성읍이다(수 20:7, 21:13). |
| 마하나임 | 요단강 동쪽 길르앗 지역의 성읍. 이스보셋의 근거지(삼하 2:8). |
| 기브온 | 예루살렘 북서쪽 베냐민 땅의 성읍. 이곳 못가의 전투에서 아사헬이 죽었다. |
| 시라 우물 | 헤브론 근처로 보이는 곳. 떠나가던 아브넬이 요압의 전령을 만나 돌아선 곳(삼하 3:26). |
|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 북쪽 끝 성읍 단에서 남쪽 끝 브엘세바까지, 곧 "이스라엘 온 땅"을 뜻하는 관용 표현(삼하 3:10).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아브넬 | 넬의 아들. 사울의 친족(사촌 또는 숙부로 본다)이자 군사령관(삼상 14:50-51). 사울이 죽은 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운 실권자. |
| 이스보셋 | 사울의 아들. 40세에 왕이 되었다(삼하 2:10). 역대기에는 '에스바알'로 나온다(대상 8:33). |
| 리스바 | 아야의 딸, 사울의 첩. 성경은 리스바가 사울에게 낳은 아들로 알모니와 므비보셋 둘을 기록한다(삼하 21:8). 이스보셋의 어머니가 누구인지는 성경에 직접 적혀 있지 않다. 설교에서 소개하신 "이스보셋이 리스바의 아들일 것"이라는 견해는 목사님 말씀대로 참고할 만한 하나의 추측이다. |
| 요압 | 스루야의 아들, 다윗의 군사령관. 암몬과의 전쟁에서 "너는 담대하라…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삼하 10:12)고 말했다. 설교의 "나중에 전쟁할 때 굉장한 믿음의 고백을 한다"는 이 장면을 가리키신 것으로 보인다. |
| 아비새·아사헬 | 요압의 형제들. 아사헬은 발이 들노루같이 빨랐고, 아브넬을 끝까지 쫓다가 죽었다(삼하 2:18-23). |
| 스루야 | 다윗의 누이(대상 2:16). 그래서 요압 삼형제는 다윗의 조카다. 다윗은 이들을 가리켜 여러 번 "스루야의 아들들"이라 부르며 버거워했다(삼하 16:10, 19:22). |
| 사울 | 이스라엘의 첫 왕.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아 버림받았다(삼상 15장). 설교에서 아브넬과 겹쳐 보인다고 하신 인물이다. |
7-4. 문화
왕의 첩을 취한다는 것
고대 근동에서 선왕의 후궁을 차지하는 것은 왕위를 이어받았다고 주장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졌다. 압살롬의 일(삼하 16:21-22)이 그렇고, 훗날 아도니야가 다윗을 모시던 아비삭을 아내로 달라고 했을 때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라"며 반역으로 다룬 것(왕상 2:13-25)도 같은 까닭이다. 설교에서 "내가 왕이라는 공적인 선포"라고 하신 배경이다.
도피성과 피의 보복
-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사람이 죽임을 당하면 가까운 친족이 '피를 보복하는 자'로 나설 수 있었다.
- 다만 원한 없이 실수로 죽인 사람은 여섯 도피성 가운데 한 곳으로 피해 재판을 받을 수 있었고, 보복자는 그 안에서 그를 해칠 수 없었다(민 35:9-28, 신 19:1-13, 수 20장).
- 아사헬은 전투 중에, 그것도 아브넬이 여러 번 물러가라고 한 뒤에 죽었다(삼하 2:20-23). 요압은 그 아브넬을 도피성 헤브론의 성문 안에서 죽였다. 다윗은 훗날 이 일을 "태평 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린 것"이라고 불렀다(왕상 2:5). 설교의 "전쟁터의 죽음과 평화 시의 암살은 다르다"와 같은 평가다.
기름 부음
왕을 세울 때 머리에 기름을 붓는 의식. 하나님이 택하여 세우셨다는 표시다. 다윗은 39절에서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면서도 약하다고 고백한다.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온유(溫柔) | 성경의 온유는 유약함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낮추고 맡기는 태도다.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마 11:29)라고 하셨다. |
|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 마태복음 5:5. 산상수훈 첫머리 '팔복'의 셋째 복이며, 시편 37:11을 가져오신 말씀이다. |
| 열두 군단의 천사 |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 하신 말씀.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마 26:53). 군단은 로마 군대의 큰 편성 단위다. |
| 땅을 차지함(기업) | '기업(基業)'은 물려받는 몫, 유산이라는 뜻이다. 구약에서는 약속의 땅을, 신약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복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넓어진다. |
| 시편 37편 | 다윗의 시. 악인의 형통 앞에서 불평하지 말고 여호와를 의뢰하라고 가르치는 지혜의 시다. 설교에서 인용된 표현은 2절(풀과 푸른 채소), 3절(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으라), 4절(마음의 소원), 10절(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22절(주의 복을 받은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에 있다. |
| 시편 1편 |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악인들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시 1:1-4). 6-11에서 목사님이 풀어 말씀하신 표현의 출처다. |
| 회개(悔改) |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 방향을 바꾸는 계산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죄를 인정하는 것이다(시 51: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
| 섭리(攝理) |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지금도 붙드시고 다스리셔서 뜻을 이루어 가시는 일. 사람의 악한 의도까지도 하나님의 선한 계획 안에서 쓰인다(창 50:20). |
| 상급(賞給) | 믿음으로 산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보상. |
| 금생과 내생 | 지금 사는 세상과 장차 올 세상. |
| 야고보서의 "기뻐하라" |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약 1:2-3). |
| 실족(失足) | 발을 헛디뎌 넘어짐. 믿음의 길에서 걸려 넘어지는 것을 뜻한다.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함께 읽은 구절은 성경 본문(개역개정)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함께 읽은 사무엘하 3:39는 자막에 처음 "3 19절"로 들리지만 곧이어 "39절"이라 하셨고 낭독 내용도 39절입니다. 시편 37편은 장절을 따로 말씀하지 않으셨고, 낭독된 내용으로 7절, 11절, 34절임을 확인했습니다.
- 자막이 깨져 뜻을 확정할 수 없는 대목 몇 군데는 노트에 넣지 않았습니다. (요압 대목의 "두 가지가 부담합니다", "이스 보세 선불 가능할 것입니다", 시편 37편 소개 중 "서영 절개하고", 6-10의 "이미 다만 해서" 등)
- 영아부 '가정예배 우수 가정' 기준인 "매달 20번 이상"은 자막에 들린 숫자 그대로 적었습니다.
- 목사님은 "아브넬의 죽음도 사울 왕의 죽음과 비슷하다"고만 하시고 어떤 점이 비슷한지는 설명하지 않으셨습니다. 노트에도 말씀하신 그대로만 적었습니다.
- 목사님은 시편 37편을 "이 사건을 배경으로 한 다윗의 고백"으로 소개하셨습니다. 성경의 표제에는 "다윗의 시"라고만 되어 있고 지은 때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25절("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을 근거로 노년의 시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 이스보셋의 어머니에 관한 추측, "7년 6개월"과 이스보셋 재위 "두 해"의 관계는 7장에 적은 대로 견해가 갈리는 사항입니다.
- 요압이 아브넬을 죽인 곳을 설교에서는 "성 안"이라고 하셨고, 본문은 "성문 안"(삼하 3:27)이라고 적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